디파이에서 APR과 APY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2025. 10. 14. 13:38·💵 투자와 트레이딩 기초

가상자산을 예치하거나 스테이킹할 때 “연 수익률 10%”라는 문구를 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그 숫자가 APR인지, APY인지에 따라 실제로 받게 되는 수익은 꽤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APR은 'Annual Percentage Rate'의 줄임말로, 단순 연이율을 의미합니다. 반면 APY는 'Annual Percentage Yield'의 약자로, 복리를 반영한 연간 수익률을 뜻합니다.

같은 연 10%라도, APR은 이자에 이자가 붙지 않는 단리 계산, APY는 받은 이자를 다시 예치한다고 가정하는 복리 계산입니다. 그래서 조건이 같더라도 실제 수익은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APR (Annual Percentage Rate): 단리 기반 연이율, 이자 재투자 없음
  • APY (Annual Percentage Yield): 복리 반영 연 수익률, 이자가 이자에 붙음
  • APR과 APY는 이자 지급 주기와 복리 적용 여부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큼
  • 스테이킹, 대출은 보통 APR 기준, 이자 농사 등은 APY 기준으로 표시

1. APR과 APY, 무슨 차이인가요?

디파이 플랫폼에서 ‘연 10%’라는 수익률을 본다면, 그게 APR인지 APY인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용어 정리부터 다시 한 번 가볍게 살펴볼게요.

용어 영문 의미 한국어 해석 계산 방식 복리 반영
APR Annual Percentage Rate 연이율 / 연간 단순 수익률 단리 (이자 재투자 없음) X
APY Annual Percentage Yield 연간 수익률 / 연 복리 수익률 복리 (이자 재투자 포함) O

이처럼, APR은 원금 기준으로 단순 계산된 수익률이에요. 이자가 발생해도, 그걸 다시 투자하는 복리 개념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한편, APY는 받은 이자를 계속 재투자한다고 가정해 복리 구조로 계산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수익률에 더 가까운 지표입니다.

2.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APR과 APY는 실제로 살펴보면 꽤나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예치 금액 1,000,000원을 연이율(APR) 10%로 예치했다고 해보겠습니다. 이자 지급 주기가 월별일 경우, 단리 기준 1,000,000 × 10% = 100,000원 이자가 발생합니다. 최종 금액은 1,100,000원이 되죠.

그렇다면 APY 10%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이 때는, (1 + \frac{0.10}{12})^{12} - 1 ≈ 10.47%의 이자가 적용되어 연수익 약 104,700원가 발생합니다. 최종 금액은 1,104,700원이 되죠.

항목 APR (단리) APY (복리)
수익률 10.00% 10.47%
수익액 100,000원 104,700원
복리 반영 X O

백만원의 예치 금액으로 보면 큰 차이가 아닌 것 같지만, 예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차이는 훨씬 커집니다. 특히 3년, 5년 단위의 예치라면 복리의 힘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APR 복리 적용 주기 계산된 APY
10% 연 1회 10.00%
10% 반기 10.25%
10% 분기 10.38%
10% 월 10.47%
10% 일 10.52%

같은 APR이라도, 복리가 얼마나 자주 적용되는지에 따라 APY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복리가 자주 적용될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므로, 이자 지급 주기는 예치 조건에서 반드시 확인하셔야 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3. 어디에 어떻게 쓰일까요?

APR과 APY는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1) 스테이킹 (Staking)

  • APR 기준 수익률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 복리 효과를 내려면 사용자가 직접 재예치해야 함

(2) 이자 농사 (Yield Farming)

  • APY 기준으로 복리 수익률이 표시됩니다.
  • 자산이 자동으로 재투자되어 복리 구조가 자동 반영
  • 단, 수수료, 변동성, 임퍼머넌트 로스 등 고려 요소도 함께 존재

(3) 대출 플랫폼 (Lending)

역할 수익률 표기 기준
예치자 (자산 제공) APY
대출자 (자산 차입) APR

예를 들어 에이브, 컴파운드 등에서는 예치자는 APY 수익을 받고, 대출자는 APR 이자를 냅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APR과 APY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가요?
복리 수익률인 APY가 실질 수익에 더 가깝지만, 상품 조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복리 주기와 지급 방식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2. APR로만 표기된 상품은 복리 적용이 안 되나요?
직접 재예치를 하지 않는 한 복리 효과는 없습니다. 단, 플랫폼에서 자동 복리를 지원하는지 여부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Q3. APY가 높으면 좋은 상품인가요?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높은 APY는 높은 리스크, 변동성, 수수료 구조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Q4. APR 상품을 복리로 바꾸는 방법은 없나요?
일부 플랫폼은 자동 재예치를 지원합니다. 그 외에는 직접 수익을 재예치하거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야 합니다.
Q5. 디파이에서는 왜 APY를 주로 사용하나요?
디파이에서는 복리 구조의 자산 운용이 일반적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 복리가 구현되므로 APY 표기가 더 정확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APR과 APY의 개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간단히 말해, APR = 단리이며, APY = 복리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한 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APR APY
의미 Annual Percentage Rate Annual Percentage Yield
계산 방식 단리 복리
기준 원금 기준 원금 + 이자 기준
복리 효과 없음 있음
사용 사례 스테이킹, 대출 이자율 이자 농사, 자동 재예치
수익률 표시 단순 실제 수익에 근접
난이도 비교적 쉬움 상대적으로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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