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기와(GIWA) 체인 및 월렛이란 무엇인가요?

2025년 9월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 현장에서 두나무는 자체 개발한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 체인(GIWA Chain)’과 디지털 지갑 ‘기와 월렛’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국도 본격적으로 자체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시대로 접어든 셈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기와 체인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록 하겠습니다.

핵심 요약

• 기와 체인은 이더리움 기반 옵티미스틱 롤업 방식의 레이어2 블록체인이에요.
• 기와 월렛은 이메일만으로 로그인 가능한 셀프 커스터디 지갑이에요.
• 실시간 시세나 유저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어요.
• KYC/AML, 오라클, 업비트 유동성 등 금융 친화적인 설계가 특징이에요.
• 코인베이스(Base), 바이낸스(BNB Chain) 등과 유사한 전략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사례예요.

기와 체인이란?

‘기와(GIWA)’라는 이름은 한국적인 느낌이지만, 글로벌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GIWA’는 Global Infrastructure for Web3 Access의 약자로, 웹3 접근성을 높이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요.

기와처럼 여러 장이 겹쳐져 지붕을 이루듯, 확장성, 신뢰성, 유동성, 편의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진정한 인프라가 완성된다는 철학이 담겨 있는데요. 두나무는 단순한 기술 플랫폼이 아니라, 기술과 금융을 잇는 구조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기와 체인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1.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 레이어2

기와 체인은 이더리움 메인넷 위에서 동작하는 레이어2 블록체인이에요. 그중에서도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방식을 채택했는데요.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확장성 솔루션 중 하나죠.

•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 처리
• 이더리움 메인넷 수준의 보안성

기와 체인은 기술적으로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체인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돼요. 베이스 체인 또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중 하나죠.

2. 온체인 베리파이와 오라클 기능

기와 체인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온체인 베리파이(On-chain Verify)’ 기능이에요. 이는 업비트의 시세나 거래량 같은 데이터를 오라클 시스템을 통해 블록체인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예요.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이 부분이 외부 API에 의존했는데, 기와 체인은 거래소 자체 데이터를 바로 활용할 수 있어서 정확성과 투명성 면에서 강점이 있어요.

3. 간편한 기와 월렛

기존 지갑은 시드 구문, 키 관리, 복구 어려움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았죠. 기와월 렛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어요.

• 이메일만으로 지갑 생성 가능
• 클라우드 백업도 지원해서 기기 분실 시에도 쉽게 복구 가능
• MPC(다자간 계산) 기술을 이용해, 키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보안도 강화
• 여러 체인을 하나의 앱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멀티체인 지원

정리하자면, 기와 월렛은 블록체인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든 지갑이에요. 업비트 사용자라면 누구나 기와 월렛을 사용할 수 있어요.

다른 거래소 체인과의 비교

다음 표는 해외 주요 거래소들이 출시한 자체 블록체인과 기와 체인을 비교한 거예요. 대표적으로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바이낸스의 BNB 등이 있는데요.

거래소	블록체인	기반 기술	출시 시기	특징
업비트	기와 체인	옵티미스틱 롤업	2025년 (테스트넷)	금융 중심 설계, 한국 최초 사례
코인베이스	Base	옵티미스틱 롤업	2023년	미국 규제 대응형, 개발 생태계 확보
바이낸스	BNB 체인	독자 체인	2020년	자체 토큰, 범용 생태계 운영
크라켄	Ink (예정)	미정	미정	향후 개발 예정

이 표를 보면, 두나무가 한국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거래소들과 유사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해요.

기와 체인을 주목하는 이유는?

기와 체인은 단순한 블록체인 기술을 넘어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두나무의 비전’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기술적으로는 레이어2 구조를, 전략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어요.

• 업비트 유동성과의 연결
• 스테이블코인 연동 가능성
• 한국 사용자에 최적화된 UX 설계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핵심이며, 기와 체인은 그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기와 체인은 메인넷인가요?

아직은 테스트넷 단계예요. 정식 메인넷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에요.

Q. 어떤 방식의 블록체인인가요?

이더리움 레이어2,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이에요.

Q. 지갑은 업비트 계정과 연결되나요?

아직은 별도로 운영돼요. 하지만 업비트 유동성과는 온체인 데이터로 연동돼요.

Q. 일반 사용자도 쓸 수 있나요?

이메일로 로그인 가능하고, 클라우드 백업이 가능해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어요.

Q. 스테이블코인도 지원하나요?

공식적으로는 아직이지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이 언급됐어요.